출처 : 야후재팬 뉴스 / Newsポストセブン
가수 LiSA의 남편인 성우 스즈키 타츠히사가
대인기 모바일 게임 '백야극광'의 아드라스 역할에서
강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해당 게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드라스 역할의 담당 성우를
스즈키 타츠히사 > 아사누마 신타로로
변경했다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발표가 있었던 11월 11일은 아이러니하게도
스즈키의 38번째 생일이었습니다.
7월 30일에 문춘 온라인을 통해 불륜이 보도되면서
스즈키는 8월 4일부터 활동 중지에 들어갔고
8월 30일에 직필 사죄문을 소속사에 게재함과 동시에
활동 재개에 대한 방침도 내보였지만
불륜의 대가는 너무나 컸습니다.
소동의 여파로 'ULTRAMAN'의 히가시 고타로 역할과
'기계전대 젠카이저'의 게게 역할을 잃었습니다.
(ULTRAMAN의 히가시 고타로 역할은
스즈키 타츠히사 > 마에노 토모아키로 교체)
그중 애니메이션 팬 사이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도쿄 리벤저스' 드라켄 역할의 행방입니다.
'도쿄 리벤저스'라고 하면
원작 만화는 4천만부를 돌파하고
실사 영화도 히트를 기록하는 등
사회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으로
현시점에선 TV 애니메이션 제2기가 방송되는 건
아직 확실치 않지만 드라켄 역할을
강판 당하게 된다면 성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상황이란 건 분명합니다.
스즈키의 나쁜 버릇(여성 편력)은
업계 내에서 유명했습니다.
그를 잘 아는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는
이번 건에 대해 "역시 그럴 줄 알았어..."라는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많았을 거란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는 성우 경력도 길고 일에 대한 평가도 높았기에
그 증거로 도쿄 리벤저스나 쿠로코의 농구 등
수많은 인기 애니메이션의
메인 캐릭터로 발탁이 됐습니다.
다만 술 버릇과 여자 편력이 문제였습니다.
과거에 여자 성우와 교제한 적이 있었는데
몇 번이나 바람피운 걸 걸려도 반성하지 않았고
아침까지 술을 마시다가
그녀에게 폐를 끼친 일도 있었습니다.
"우리 같은 연기자는 행실이 바르면 안 돼."라고 말했고
쇼와시대의 호탕한 연예인들에게
동경심을 품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스즈키가 맘 편하게
계속 여자들이랑 놀 수 있었던 건
일반적인 방송인들과 비교해서
그다지 불륜 스캔들이 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성우 업계의 독특한 분위기도
한몫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불륜이 보도됐던 성우들은
여럿 존재하지만 공공연하게 드러나서
강판까지 왈가왈부하게 되는
사태까진 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즈키는 LiSA의 남편이었기에
주목도 자체가 현격히 달랐고
공개도 되지 않은 음원을
불륜 상대에게 들려준 일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즈키의 소동을 계기로
업계 내에서 불륜 스캔들의 취급이
바뀔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나미카와 다이스케상, 오카모토 노부히코상,
치하라 미노리상 등의 유명 성우도
과거에 불륜이 보도되었으나
강판 소동까지 가지 않았고
노 데미지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스즈키의 경우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성 편력이 심한 성우들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어쩌면 나도..." 이러면서
지금쯤 전전긍긍해하고 있겠죠 (연예 기자)
지금의 성우는 버라이어티 방송이나
드라마까지, 각종 미디어에 바쁘게 출연하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주목도가 높아짐에 따라
성우 업계에 있었던 모종의 느슨했던 대응은
이제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지금 상황을 봐선 복귀는 역시나 힘들어 보이고
강판 소식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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